낚시용 합성섬유 줄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1. 합성섬유 낚싯줄의 특성과 마모 과정 낚시용 줄은 전통적으로 면이나 마 등 천연섬유가 사용되었으나, 현대에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폴리에틸렌(PE) 등 합성섬유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 재질은 강도가 높고 수분에 대한 내성이 우수하며, 가벼우면서도 신축성이 있어 낚싯바늘과 찌, 봉돌 등과의 복합적 사용 환경에서 우수한 기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은 동시에 환경적 문제를 낳는다. 낚시 중 낚싯줄은 바위, 모래, 나무뿌리, 인공구조물 등에 반복적으로 마찰되면서 표면이 손상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조각들이 떨어져 나가 미세플라스틱을 형성한다. 또한 햇빛의 자외선과 물속의 염분, 온도 변화에 의해 합성섬유가 산화·열화되어 쉽게 부서질 수 있다. 강도가 높은 재질일수록 파편이 더 오래 잔존해..
2025. 10. 6.